[마감 시황] 코스피, 장중 혼조세 끝 '강보합 마감'
[마감 시황] 코스피, 장중 혼조세 끝 '강보합 마감'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1.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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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피가 장 후반 소폭 반등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14일 코스피가 장 후반 소폭 반등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14일 코스피가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데 따라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 다만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로 낙폭이 제한되며, 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p(0.05%) 오른 3149.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36p(0.01%) 오른 3148.65에서 출발해 장 내내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7162억원과 670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1조429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2.31%)이 2%대 강세를 보였다. 이어 음식료업(+1.95%)과 유통업(+1.80%), 운수창고업(+1.40%)도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출시 기대감에 티웨이홀딩스(+6.31%)와 대한항공(+7.55%) 등이 급등하며 관련 업종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의약품업(-2.51%)과 종이목재업(-1.64%), 운수장비업(-1.46%) 등 일부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 트럼프 대통령 탄핵 관련 불확실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p(0.12%) 오른 980.2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03p(0.00%) 내린 979.10에서 출발해 장 대부분 하락흐름을 보이다가, 장 후반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903억원과 50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95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종이·목재업(+3.02%)이 3%대 강세를 기록했다. 강화·재생 목재 제조업체 동화기업(+7.27%)이 2차 전지 관련주로 꼽히며 업종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어 일반전기전자업(+2.17%)과 음식료·담배업(+1.63%), IT부품업(+1.51%)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유통업(-5.56%)과 방송서비스업(-1.99%), 통신방송서비스업(-0.65%) 등 일부 종목은 하락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