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E&C, 무사고 달성 결의…'빅데이터·스마트 안전기술' 활용
DL E&C, 무사고 달성 결의…'빅데이터·스마트 안전기술' 활용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1.14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 장비 충돌방지 센서·수평 상태 알림 경보기 등 도입
지난 5일 서울시 종로구 DL E&C 본사에 열린 ‘2021년 안전혁신 선포식’에서 이규성 DL E&C 주택사업본부장(왼쪽 첫 번째)과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DL E&C)
이규성 주택사업본부장(왼쪽 첫 번째) 등 DL E&C 임직원들이 지난 5일 서울시 종로구 DL E&C 본사에서 '2021년 안전혁신 선포식'을 열었다. (사진=DL E&C)

DL E&C가 올해 공사 현장 무사고 달성을 위해 안전사고 빅데이터 분석과 스마트 안전사고 예방 기술을 활용한다. 앞으로 지속적인 안전사고 예방 활동과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DL E&C는 지난 5일 2021년 무사고 달성을 결의하는 안전혁신 선포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목표는 절대 사고가 나지 않는 작업장 조성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기존 발생했던 재해를 유형별로 빅데이터화해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사고 예방활동기법 중 하나인 T.P.O(시간·장소·상황) 분석을 활용해 안전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해 안전활동 효율성을 높였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도출된 사고분석 리포트는 매월 모든 현장 직원에게 발송돼 현장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스마트 기술 및 장비를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 기술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중대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 장비에 충돌방지 센서와 알람 장비, 전도 예방을 위한 수평 상태 알림 경보기를 설치했다.

또, BIM(건물정보모델링)을 활용한 안전관리 계획 수립과 드론, CCTV 등을 활용한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 모션 센서를 활용한 근로자 행동분석 등 안전사고 예방 기술을 개발해 현재 일부 사업장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협력업체 스스로가 근로자 안전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도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부터 안전체험학교를 열고 협력업체 대표이사와 현장 책임자, 관리감독자에게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협력업체 여건에 맞는 지원을 위해 성과공유제와 컨설팅을 통한 수준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현장 근로자들이 안전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안전신문고 제도도 도입해 현장 위험 요소를 빠르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DL E&C 관계자는 "단기적 성과 위주 활동, 관련 법규 준수 수준에 머무르는 안전관리가 아닌 사고의 근원적 요인 파악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혁신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절대 사고가 나지 않는 작업장을 조성하고 세계적 수준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정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