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소규모 가구 위한 한우·견과류 선물세트 판매
롯데마트, 소규모 가구 위한 한우·견과류 선물세트 판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1.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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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부위별 소용량 구성…인기 견과류 물량 20% 증량
한우한끼구이 선물세트와 넛츠박스 6종 선물세트(사진=롯데쇼핑)
한우한끼구이 선물세트와 넛츠박스 6종 선물세트(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설을 앞두고 2인 이하 소규모 가구를 위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소용량 한우 선물세트부터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견과류 세트를 내놨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견과류 세트의 경우, 소포장된 인기 상품 위주로 지난 추석 대비 물량을 20%가량 늘려 준비했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출시한 한우세트는 부위별 500g씩 총 3킬로그램(㎏) 이상으로 구성된 일반적으로 축산 선물세트와 달리, 2인 이하 가구를 위해 다양한 부위를 200g씩 소용량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 한우 등심·채끝 각 200g*6개로 구성한 ‘한우 한끼 스테이크 세트’가 있다. 이 세트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29만9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한우 등심 200g*2개와 안심·채끝·치마·부채살 등 다양한 인기 부위를 각 200g으로 구성한 ‘한우 한끼 구이 세트’는 사전 예약 기간 동안 10%가량 할인된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휴대성이 좋아 장소·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견과류 세트도 준비해, ‘넛츠박스 6종’을 1만9800원에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인기 견과에 프리미엄 견과를 혼합해 먹기 좋게 소포장한 프리미엄급 세트로, 인기 견과인 아몬드와 호두를 기본으로 건크랜베리, 대추야자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소용량 선물세트를 내놓은 배경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명절 간소화 트렌드는 물론 소규모 가구를 위한 선물세트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2020년 추석의 1인 가구를 위한 대표 상품인 ‘한우 한끼 구이 세트’ 매출은 2019년 추석 대비 24.9% 신장했다.

또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0년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39.2%로 가장 높았으며, 1인 가구와 2인 가구를 합친 비중은 전체 가구의 62.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인 이상 가구는 2016년 25%에서 2020년 20%로 떨어졌다.

이상진 마케팅부문장은 “2인 이하 가구의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해당 가구를 위한 세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후에도 트렌드에 맞는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