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오는 23일 카드형 보성사랑상품권 ‘보성사랑카드’를 출시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보성사랑카드는 선불식 체크카드로 종이 상품권보다 쓰기 간편하고, 별도로 현금영수증을 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소득공제 30%가 적용된다.
가맹점은 은행을 방문해 따로 환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으며, 모든 유통과정이 전산화돼 불법유통의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보성사랑카드 발급과 충전은 스마트폰 어플 ‘지역상품권 chak(착)’을 다운로드 받아 비대면으로 신청한 후 택배로 카드를 받아볼 수 있다. 은행창구 판매도 병행 추진된다.
카드 발급은 NH농협은행 및 단위농·축협에서 할 수 있고,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산림조합에서는 충전만 가능하다. 1인당 구매(충전) 한도액은 종이와 카드를 합산해 월 1백만 원(할인율 적용)이다.
군 관계자는 “카드형 상품권 보급이 되면 이용성이 확장돼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 상권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시스템 구축과 함께 사용처 확대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상품권 사용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보성/임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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