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바이오사이언스, 보유 원료 미국 '자체검증 GRAS' 취득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보유 원료 미국 '자체검증 GRAS' 취득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2.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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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진입 신규 식품원료 안전성 확인, 적합 판정
"해외진출 유리한 조건, 미주 시장 공략에 탄력"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사옥 전경(사진=일동제약그룹)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사옥 전경(사진=일동제약그룹)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 이장휘)는 자사의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원료와 관련해 미국에서 ‘자체 검증 GRAS’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체 검증 GRAS(Self-Affirmed Generally Recognized As Safe)는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식품원료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제도로, 독성과 위험 평가 전문위원들의 검증을 거쳐 적합 여부를 판정한다.

이번에 자체 검증 GRAS를 취득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원료는 락토바실러스 속 6종, 비피도박테리움 속 2종, 락토코커스 락티스, 바실러스 코아귤런스, 스트렙토코커스 써모필루스 등 총 11종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우수한 원료 생산을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제조 설비와 공정 수준을 높이고 품질 관리를 강화하는 등 역량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GMP(우수제조품질관리기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FSSC 22000(식품안전시스템인증), ISO 22000:2018(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증) 등 국내외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체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자체 검증 GRAS 취득을 통해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부각하고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요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의 헬스케어 제품·원료 유통 전문기업 뉴트라얼라이언스와 유산균 등 프로바이오틱스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GRAS 취득을 계기로 미주 시장 공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 원료 등에 대해서도 GRAS 취득을 추가 추진하고, 검증된 고품질 원료를 앞세워 사업 확대와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기술·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분할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이다. 현재 일동제약은 물론 국내외 유수의 업체에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