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중국向 물량 첫 선적
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중국向 물량 첫 선적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2.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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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중 첫 진출
사환제약 통해 내년 3~4월 현지 유통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첫 중국 수출 물량을 실은 차량.(사진=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첫 중국 수출 물량을 실은 차량.(사진=휴젤)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9일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중국 수출명)’의 중국 첫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

앞서 휴젤은 지난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레티보의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4월 BLA(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이래 약 1년6개월 만의 성과다.

이로써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기업 중 처음,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중국 시장 진출의 기회를 얻었다.

레티보의 현지 시장 유통은 휴젤의 중국 파트너사 사환제약이 5년 간 담당한다. 수출된 레티보는 내년 3~4월경부터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휴젤은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만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학술 심포지엄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단 계획이다.

우선 내년 1월 현지 의료진 대상의 온라인 ‘레티보 론칭회’ 개최한다. 3월부터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심천 등 중국 주요 10대 거점 도시에서 각 1000명 이상의 중국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레티보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는 오프라인 론칭 심포지엄을 연다.

또 레티보를 활용한 시술 테크닉 전수부터 최근 시술 트렌드까지 미용, 성형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 공유의 시간도 가질 방침이다.

후젤은 회사 주도의 론칭 심포지엄 외에도 중국성형미용학회, 중국성형외과학회, 상해국제성형학회 등 규모 있는 중국의 학술대회와 연계된 학술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계획도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블루오션으로, 이번 첫 수출은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휴젤의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공격적인 유통 마케팅 활동 전개를 통해 현지 수출 물량 확대와 이를 기반으로 3년 내 현지 시장 1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