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생보협회장 취임…"산업 경쟁력 개발 노력 필요"
정희수 생보협회장 취임…"산업 경쟁력 개발 노력 필요"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12.0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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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국회와 협의해 디지털화·비대면화 위한 규제개선 마련
정희수 생보협회장이 9일 서울시 중구 생명보헙협회에서 취임식을 진행했다. (사진=생보협회)
정희수 생보협회장이 9일 서울시 중구 생명보헙협회에서 취임식을 진행했다. (사진=생보협회)

신임 정희수 생보협회 회장이 취임사에서 생보업계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로 경쟁역량 개발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생보협회는 정부·국회와 협의해 디지털화와 비대면화를 위한 규제개선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정희수 신임 생보협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에서 생보업계 지속성장을 위한 핵신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생명보험 산업은 금융시장이라는 큰 바다에서 4차 산업과 디지털 금융,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격랑 속에 엄청난 도전과 난제들을 마주해 있다"며 "생보협회와 생보업계는 고난과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생보업계 위기극복과 지속성장을 위해 △고객 신뢰 회복 △경쟁역량 개발 △시장확대 등을 3가지 핵심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핵심가치로 하는 ESG(환경·사회적책임·기업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산업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상황 속에서 국회 및 정책당국과 협의해 생보업계에 비대면화와 디지털화가 가능하도록 규제개선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고령화 시대 노후소득과 의료비 대비를 위한 사회안전망으로써 생명보험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생보산업의 안정적인 미래 수익 창출을 위해 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생보협회 임직원들에게 "생보업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해야 한다"며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늘 협력하는 자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회수 생보협회 회장 임기는 오는 2023년 12월8일까지 3년이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