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무상급식 학생 20만명에 식재료 상품권 60억 지원
광주시교육청, 무상급식 학생 20만명에 식재료 상품권 60억 지원
  • 김상진 기자
  • 승인 2020.12.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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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 청사 전경.
광주광역시교육청 청사 전경.

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 시대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지급되지 못한 학교급식비 예산 60억 원을 무상급식 학생 가정에 식재료 구입 상품권 지원에 나선다.

8일 광주시교육청은 무상급식 유·초·중·고·특수학교 20만 명의 모든 학생 가정에 식재료 구매를 위한 학생 1인당 온누리상품권 3만 원을 지급한다.

이번 사업은 광주 광역시·시교육청이 협의해 진행하는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의 하나로 식재료 상품권 지원사업을 위해 시의회 등과 잔여 예산 사용 협의를 거쳐 교육청·시‧구가 부담하고 있는 학교급식비 총 60억 원 규모다.

특히 상품권 지원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원격수업과 부분등교 등으로 지급되지 못한 학교급식비 예산으로서 식재료 구입비로만 전액 사용하도록 학부모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올해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특수학교 전체로 확대 시행 중인 시교육청 무상급식사업은 지방자치단체 협력사업이다.

홍양춘 광주시교육청행정국장은 “농산물뿐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 지원으로 급식중단 등에 따른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식재료 소비가 촉진되는 등 앞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지역경제 선순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품권은 별도 신청 없이 학교에서 학생 인편, 워킹스루, 드라이브스루, 등기우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하고 가정통신문과 학부모 문자발송을 통해 지원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김상진 기자

sjkim986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