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포장 주문 앱 이용료 면제 6개월 연장
배민, 포장 주문 앱 이용료 면제 6개월 연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2.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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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고통 분담…"매출 유지 도움되길"
배달의민족이 포장/방문에 대한 (이미지=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의 포장주문 응원 메시지(이미지=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배민)은 포장 주문 건에 대해 입점 식당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앱) 이용료를 받지 않는 정책을 6개월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배민은 현재 시행 중인 ‘포장/방문’ 서비스에 대한 주문 중개이용료 면제를 올해 말까지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면제 기간을 6개월 더 늘리기로 했다.

배민 ‘포장/방문’은 앱에서 음식 포장을 미리 주문하고 결제한 뒤 픽업하는 서비스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매장 내 취식이 어려워진 음식점이나 24시간 포장, 배달만 가능한 카페 등에 소비자를 추가로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

배민은 코로나 19 확산 상황에서 소비자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손쉽게 동참하고, 입점 식당은 매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난 10월 ‘포장/방문’을 ‘배달’ 탭과 함께 앱 화면 상단에 전면 배치했다.

이 서비스에는 ‘지도로 보기’ 기능도 제공해 이용자가 가게 위치를 곧바로 탐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그 결과, 포장/방문 이용자도 꾸준히 늘었다. 실제 올해 11월 한 달 동안 포장/방문 주문 수는 올해 6월 대비 230% 증가했다. 11월30일 기준 포장/방문 등록 업소 수도 같은 기간 4배 이상 늘어난 13만여개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포장/방문 중개이용료 면제 연장이 식당 사장님들의 매출 유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장님의 매출 확대는 물론, 고객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도록 지원하고,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