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 금·은·동 메달 한정 제작
내년 성(聖)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을 기리는 메달이 출시됐다. 김대건 신부는 한국인 최초 사제 순교자로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29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개최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개막 행사에서 기념메달을 공개했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메달'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한 김대건 신부의 탄생과 삶 그리고 순교의 의미를 알리고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가 관리하는 고 문학진 화백의 김대건 신부 초상화 이미지에 대한 사용 허락을 받아 제작됐다.
기념메달 앞면에는 명동대성당 스테인드 글라스를 배경으로 김대건 신부 초상화와 친필 서명,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1821-2021' 문구를 담았다. 뒷면에는 김대건 신부의 상징인 들장미와 프랑스어 및 라틴어로 된 편지글의 한글 번역 문구,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한국조폐공사 제조'와 홀마크를 새겼다.
메달은 △금(중량 31.1g) 200개 △은(31.1g) 2000개 △백동(26g) 메달 8000개 등 총 1만200개 한정으로 제작됐다. 판매가격은 금메달 352만원, 은메달 18만 7000원, 동메달 4만9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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