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바이든 경기부양 예상, 한국기업 美 진출 기회 많다"
무협 "바이든 경기부양 예상, 한국기업 美 진출 기회 많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1.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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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주미대사관·주미상공회의소 공동 세미나 개최
한진현 무협 부회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美 대선 이후 비즈니스 환경 전망 및 미국시장 진출 세미나(Doing Business in the U.S)’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공=한국무역협회)
한진현 무협 부회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美 대선 이후 비즈니스 환경 전망 및 미국시장 진출 세미나(Doing Business in the U.S)’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공=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 이하 무협)는 24일 주한미국대사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공동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美) 대선 이후 비즈니스 환경 전망 및 미국시장 진출 세미나(Doing Business in the U.S)’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컨설팅펌인 어니스트앤영(Ernst&Young)의 더글라스 벨 무역정책리더(前 미 재무부 부차관보), 주한미국대사관의 그렉 브리스코 상무공사 등이 연사로 나서, 미국 대선 이후 주요 산업별 정책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환경 전망을 제시했다. 또, 미국 투자환경과 사증제도, 영주권, 정보통신(IT), 금융 등 분야별 컨설팅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발표에서 더글라스 벨 전 재무부 부차관보는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나, 동맹국 등에 대한 관세 정책에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친환경 경제정책의 중요성이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의 로버트 랩슨 부대사는 “미국은 한국의 최대 투자 대상국으로, 대미(對美) 투자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시장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회의 땅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당부했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바이든 당선인은 재정지출 확대 등 폭넓은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우리 기업에게 더 많은 진출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른 새로운 국제통상 질서가 구축되는 가운데, 각 분야별 경제·통상 정책에 세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