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vs 메디톡스 ITC 소송 최종결정 12월16일
대웅제약 vs 메디톡스 ITC 소송 최종결정 12월16일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1.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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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 연기…예비결정에선 메디톡스 손 들어줘
대웅제약 "예비결정 오류 검토"…메디톡스 "그대로 받아들여질 것"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사진=연합뉴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사진=연합뉴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 공방에 대한 승자는 약 한 달 후인 12월16일(미국 현지시각)에 나온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당초 11월19일(현지시각)에 최종결정을 내리려고 했으나 한 달가량 일정을 연기했다.

ITC는 앞서 올해 7월6일, 예비결정을 통해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ITC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절취한 증거는 없으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10년간 수입금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ITC는 최종결정 일정을 연기했다. 이를 두고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다.

대웅제약은 “ITC가 재검토를 결정했던 만큼 위원들이 예비결정의 오류들을 심도있게 검토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웅제약은 ITC 최종 승소를 확신하며, 끝까지 싸워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디톡스는 “일정만 연기된 것일뿐 변한 건 하나도 없다”며 “명확한 사실과 과학적 증거로 예비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에 12월 최종판결에서도 그 결정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