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
'추추 트레인' 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06.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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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전 3타수 1안타 3볼넷...3할 복귀

추신수가 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벌였다.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밀워키전에서 시즌 9호 홈런을 때려낸 이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추신수는 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이날 6번 타석에 들어서 안타 1개를 치는데 그쳤지만 3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타수를 줄여 시즌 타율이 0.300(종전 0.299)로 올라갔다.

지난 6일 0.303을 기록한 이후 15일만의 3할 복귀다.

1회초 1사 2루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안타를 때려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테드 릴리의 초구에 기습적으로 번트를 대 빠른 발로 번트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라이언 가코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벤 프랜시스코가 병살타를 쳐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6회 1사 후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삼구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아론 헤일먼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가코의 희생 번트로 2루로 진루한 뒤 이후 3루까지 나아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9회에도 헤일먼에게 고의4구를 얻어내 출루한 추신수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연장 12회 1사 후 들어선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추신수는 후속 타자 트레버 크로가 병살타를 쳐 2루에서 아웃됐다.

한편, 4-4로 팽팽히 맞선 13회초 루이스 발부에나의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던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13회말 케리 우드가 컵스에 2점을 헌납해 5-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