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이번 주 6.47%↓…3월 이후 최대 낙폭
다우지수, 이번 주 6.47%↓…3월 이후 최대 낙폭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0.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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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심화 따른 경제 봉쇄 우려 등 작용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이번 한 주간 6.47% 하락했다. 3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 폭을 기록했다. 미국 등 코로나19 확산세 심화와 이에 따른 경제 봉쇄 우려 등이 작용했다. 

30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51p(0.59%) 하락한 2만6501.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0.15p(1.21%) 내린 3269.96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74.00p(2.45%) 하락한 1만911.5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 종가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 대비 6.47% 떨어졌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64%와 5.51%씩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우지수가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와 한 달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경제 성장을 위협하는 유럽의 새로운 봉쇄와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보고서가 뒤섞여 투자자들이 겁을 먹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8% 하락한 5577.27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0.36% 내린 1만1556.48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06% 하락한 2958.21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54% 오른 4594.24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내리고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38달러(1.1%) 하락한 35.79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90달러(0.6%) 오른 1879.90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