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제주 최초 공립 장애아동 어린이집 개원
하나금융, 제주 최초 공립 장애아동 어린이집 개원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0.10.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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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용 경사로·치료실 등 갖춰
지난 19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공립 별빛하나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왼쪽 다섯 번째부터)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과 박승 하나금융 사회가치위원장, 김정엽 제주 서귀포시장 등이 참석해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9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공립 별빛하나 어린이집' 개원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공립 별빛하나 어린이집은 제주도에 최초로 건립된 공립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이다. 장애 아동을 위한 전문 보육 시설을 갖춰 건립됐다.

전문 시설로는 총면적 597㎡에 장애 아동의 휠체어 이동 편의를 위한 경사로를 비롯해 치료실로도 사용되는 프로그램실, 전용 교구가 비치된 언어치료실 등이 마련됐다.

또, 5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언어치료사와 감각통합치료사, 특수교사 등을 채용해 전문적인 돌봄과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하나금융은 개원식 행사와 함께 먼 거리에서 등원하는 아이들을 위해 15인승 스타렉스 차량을 기증했다.

박승 하나금융 사회가치위원장은 "하나금융그룹과 지자체 협력으로 마련된 제주도 최초 장애 아동 전문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서로에 대한 편견과 차별 없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며 "이번 어린이집 개원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이웃을 배려하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작년 3월 경남 거제시를 시작으로 이번 제주도 개원을 포함해 국공립 어린이집 총 21개를 개원했다. 이 외에 현재 총 70여곳에서 어린이집 건립 절차가 진행 중이며 향후 '100개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완료될 때까지 저출산 문제 극복 및 여성 경제활동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