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한국·베트남 철도협력 화상 세미나
철도연, 한국·베트남 철도협력 화상 세미나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9.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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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기술기준 정립·인프라 유지보수 절차 개선 등 모색
나희승 철도연 원장(오른쪽 네 번째)과 철도연 연구진이 경기도 의왕시 철도연 본원에서 한-베트남 철도협력세미나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철도연)
나희승 철도연 원장(오른쪽 네 번째)과 철도연 연구진이 지난 22일 경기도 의왕시 철도연 본원에서 한-베트남 철도협력세미나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철도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고속철도 기술기준 및 철도인프라 유지보수규정'에 관한 한국·베트남 철도협력 화상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코이카와 한국철도공사, 베트남 교통부 및 베트남 철도청이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베트남 철도공사와 등록청, 철도사업관리본부, 교통개발전략연구원, 교통과학기술연구원, 교통기술대학교, 하노이 철도유지관리회사 등 베트남 철도 관계기관에서 100여명이 함께 했다.

세미나는 차량과 궤도 및 토목, 전기 및 신호 통신 등 고속철도 기술기준 관련 3개 세션과 철도 인프라 유지보수에 관한 1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철도연은 한국의 고속철도 기술기준 체계 및 설계기준과 고속철도사업 진행 시 적용한 기술기준 사례를 소개하고, 베트남 고속철도사업을 위한 기술기준 정립의 기본방향 및 베트남 고속철도 기술기준의 주요 목차 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철도 유지보수 체계 및 규정을 소개하고, 베트남 철도 인프라 유지보수절차 규정 개선안을 제시한다. 특히, 한국철도공사의 유지보수 분야 전문가가 함께 베트남 철도 효율화를 위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왼쪽 여섯 번째부터)조한덕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과 응웬 후이 히엔 베트남 철도청 부청장 및 관계자들이 베트남 롯데호텔하노이에서 한-베트남 철도협력세미나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철도연)
(왼쪽 여섯 번째부터)조한덕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과 응웬 후이 히엔 베트남 철도청 부청장 및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베트남 롯데호텔하노이에서 한-베트남 철도협력세미나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철도연)

응웬 후이 히엔 베트남 철도청 부청장은 "베트남 북남고속철도 도입과 국가철도 유지보수 효율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매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철도협력이 더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한국철도와 아시아, 유럽 등 철도 연결과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전 세계의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동남아시아에서 발전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과 신남방 협력은 의미가 큰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철도기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연은 2005년부터 베트남 교통부와 철도 분야 교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나짱~호치민, 하노이~빙, 비엔화~붕타우 간 고속철도와 호치민 및 하노이 메트로 타당성 조사 등을 수행했다.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