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KAIST, 유해선충 방제 '바이오신소재' 개발 추진
세종시-KAIST, 유해선충 방제 '바이오신소재' 개발 추진
  • 김순선 기자
  • 승인 2020.08.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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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KAIST가 농작물과 공원녹지 등 생태계를 파괴하는 유해선충 방제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3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신소재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 방제에 사용되는 화학 살선충제가 독성·내성으로 인해 생태계 파괴가 우려됨에 따라 화학제품을 대체하는 친환경 바이오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와 KAIST가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1년도 다부처공동기획연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과기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게됐으며 과기정통부, 농림부, 세종시, 관련 기업 등 4곳의 기관에서 총 3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 개소되는 바이오메디컬활성소재센터를 활용해 바이오소재 대량생산 공정기술과 제형화 기술을 개발, 2024년에 현장실증을 거쳐 2025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주체인 KAIST 바이오합성R&D센터는 지난해 말 세종산학연클러스터센터에 입주해 현재 바이오메디컬활성소재센터 사업 등 세종시와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남궁호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친환경 바이오소재가 개발되면 도심공원과 과수농가의 해충방제는 물론, 사업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부처공동기획연구 사업은 부처 간 협업을 촉진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개 이상의 부처가 공동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klap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