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돼지·계란 이어 김도 '초신선' 마케팅
롯데마트, 돼지·계란 이어 김도 '초신선' 마케팅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8.20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주일만 진열 '갓 구운 김' 매장 판매
롯데마트가 초(超)신선 마케팅의 일환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갓 구운 김. (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초(超)신선 마케팅의 일환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갓 구운 김. (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는 돼지고기와 계란에 이어 김까지 ‘초(超)신선’ 상품 범위를 확장하고, 신선식품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 

롯데마트는 초신선 김인 ‘갓 구운 김’을 기획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갓 구운 김은 제조사(동원F&B)에서 생산한 지 사흘 이내의 김으로, 지난 7월부터 송파점 등 수도권 20여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갓 구운 김은 주문(상품 발주) 당일 공장에서 바로 생산해서, 3일 이내에 매장으로 입고시켜 일주일 한정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보통 김 유통기한은 6개월에서 12개월로 긴 편이다. 하지만 기름과 소금을 사용하는 특성상, 시간이 경과 할수록 김 특유의 쩐내가 발생한다. 롯데마트의 갓 구운 김은 신선한 김을 진열 후 일주일만 한정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신선한 김의 맛과 품질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앞서 5월에 ‘3일돼지’와 7월 ‘초신선 계란’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3일 돼지는 직경매를 통해 도축 이후 사흘 이내 매장에 진열된 돼지고기다. 일반 돼지고기는 도축 이후 매장에 진열되기까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신선도를 한층 강화했다. 당초 7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나, 현재는 전 매장에서 상품을 운영 중이다.

초신선계란 역시 당일 아침 지정농장에서 수집된 계란을 선별해 당일 세척·포장하고, 당일 오후에 매장에서 바로 판매하는 계란이다. 당일 판매되지 않은 상품은 모두 폐기한다. 처음에는 수도권 20개 매장에서 판매됐으나, 현재는 75개 매장에 입점됐다. 

롯데마트는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초신선 제품의 취급 점포를 늘리는 동시에 상품 스펙트럼을 다양화하는 차원에서 돼지고기와 계란에 이어 김까지 초신선 상품을 확대한 것이다. 이 외에도 잠실점과 구리점에서 7월부터 즉석 도정미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롯데마트의 초신선 식품 수요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추후에도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신선식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