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방역지침 위반 유흥시설 4곳 적발
부산경찰, 방역지침 위반 유흥시설 4곳 적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8.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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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 787곳 대상 16개 구·군 합동점검
사진제공=부산경찰청
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추세에 따라 광복절 연휴에 지역의 유흥주점 등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펼쳐 감염병 예방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유흥주점 4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경찰은 지난 14~17일 부산 16개 구·군과 합동으로 총 239명(경찰 105, 지자체 134)을 투입해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 787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대부분의 업소는 방역지침을 잘 준수했지만, 4곳(해운대구 3, 부산진구 1)의 업소는 방역지침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적발됐다.

해운대구 유흥주점 3곳은 각각 출입자 명부 부실 기재, 출입자 명부 미작성, 종업원 마스크 미착용 등으로 적발돼 해운대구청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부산진구 감성주점 1곳은 종사자 증상확인을 준수하지 않아 적발됐으며, 부산진구청이 관련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서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해수욕장 및 시내 중심가 등에 대한 집중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17부터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돌입했다.

특히 클럽 등 유흥시설을 포함해 현재 지정된 12개의 고위험시설에 대한 점검 시 방역지침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그 즉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한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