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1동, ‘여성안심’ 택배함 설치
양천구 신월1동, ‘여성안심’ 택배함 설치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8.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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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신월1동에 관내 11번째 여성안심 택배함 설치돼
여성 노리는 범죄도 예방하고 대면 접촉 없애 코로나19 확산도 방지
(사진=양천구)
(사진=양천구)

“택배 배송인 척 하고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리는 범죄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어 불안했던 것도 사실인데, 가까운 곳에 무인 택배함이 설치되니 참 안심이 되네요”

여성안심 택배함 설치 소식을 들은 신월1동 주민 이 모씨의 소감이다.

서울 양천구가 신월1동 청소년 독서실(신월1파출소 인근)에 여성들이 안심하고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안심 택배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택배기사를 가장해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리는 범죄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며 대면 택배 수령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구는 여성을 노리는 범죄 및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택배기사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 지역에 설치된 무인 택배함을 통해 택배를 비대면 방식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여성안심 무인 택배함을 곳곳에 설치했다.

특히 이번에는 양천구내 여성 1인 가구 수 4위인 신월1동에 11번째 여성안심 택배함이 설치됐다는 소식이다.

여성안심 택배함은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 및 설치요청 민원이 많은 지역 △연립주택가·시장 등 주민 접근성이 높은 지역 △지하철 지상 역사, 교회 등 유동인구가 많고 눈에 잘 띄는 곳에 우선 설치되며, 범죄로부터 불안감을 느끼는 여성뿐 아니라 외부인이 집을 방문하는 것이 꺼려지거나 택배를 수령할 곳이 마땅치 않은 주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