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부정평가 4.5%p 올라 51.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13∼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전주 대비 3.9%p 떨어진 44.8%였다.
이는 '조국 사태'가 벌어지던 지난해 10월 2주차(41.4%)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4.5%p 오른 51.0%였다.
이 역시 조국 사태가 정점이던 지난해 11월 1주차(51.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차이는 오차 범위 밖인 6.2%p이며,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데드 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39.6·4.7%p↓), 대구·경북(29.9%·6.6%p↓), 대전·세종·충청(43.6%·5.4%p↓) 등에서 낙폭이 컸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4%p 떨어진 35.3%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은 1.3%p 오른 31.0%였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 차이는 4.3%p로, 통합당 창당 이후 가장 적다.
뒤를 이어 정의당 5.9%, 열린민주당 4.6%, 국민의당 4.4%, 무당층 16.1% 순이었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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