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과 16일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타격감을 뽐낸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1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은 0.295(종전 0.296)으로 조금 낮아졌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초반 잠잠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무사 1루에서 2루수 앞 땅볼을 쳐 1루주자 빅터 마르티네스를 아웃시키고 출루했다.

이후 추신수는 자니 페랄타의 우전 안타 때 3루로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잠잠했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6회 매섭게 돌아갔다.

6회 무사 1루 상황 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선발 맷 가자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자니 페랄타의 2루타 때 3루로 진루한 추신수는 데이비드 델루치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파고들었다.

시즌 19득점째. 이후 추신수는 다시 침묵했다.

추신수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클리블랜드는 0-3으로 끌려가던 6회 2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탬파베이에 2-4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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