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 좋은 손보사 1위 '삼성화재' 선정
금융소비자연맹, 좋은 손보사 1위 '삼성화재' 선정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7.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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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소비자성·수익성 '호평'…DB손보·현대해상 순
(자료=금융소비자연맹)
*점수는 회사별 순위를 기준으로 산출한 상대 평가 점수. (자료=금융소비자연맹)

올해 좋은 손보사 1위로 삼성화재가 선정됐다. 삼성화재는 안전성과 소비자성, 수익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체 손보사 14개사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작년 말 기준 14개 손해보험사 경영공시자료를 종합 비교해 '2020년 좋은 손해보험회사 순위'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안전성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 등 총 4개 부문별로 평가를 진행했다.

삼성화재는 안전성 1위와 소비자성 2위, 수익성 3위를 기록해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DB손보는 안전성 3위와 소비자성 3위, 수익성 2위를 기록해 종합순위 2위에 올랐다. 종합순위 3위는 현대해상이 차지했다.

작년 종합순위 최하위였던 MG손보는 5단계 상승해 9위를 기록했고, 10위였던 농협손보는 5위로 순위가 올랐다. 반면, 작년 8위였던 한화손보는 12위로, 7위였던 더케이손보(현 하나손보)는 최하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안전성은 책임준비금과 지급여력비율로 평가했다. 삼성화재는 책임준비금 57조원, 지급여력비율 309.7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AIG손보, DB손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손보업계 평균 지급여력비율은 218.16%, 평균 책임준비금은 약 15조 7764억원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성은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건수와 불완전판매비율, 보험금부지급률과 인지신뢰도 등으로 평가했다. 농협손보가 소비자성에서 1위를 기록했고, 삼성화재와 DB손보가 뒤를 이었다.

손보업계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건수 평균은 31.93개였다. 평균 불완전판매비율은 0.08%, 평균 보험금부지급률은 2.63%로 나타났다.

좋은 손해보험사 평가순위 상위사 현황. * () 숫자는 전년 숫자. (자료=금융소비자연맹)
좋은 손해보험사 평가순위 상위사 현황. * ( ) 숫자는 전년 숫자. (자료=금융소비자연맹)

건전성은 유동성 비율과 가중부실자산비율을 평가했다. AXA손보가 유동성 비율 266.52%로 1위, 다음으로 MG손보와 롯데손보가 이름을 올렸다. 손보업계 평균 유동성 비율은 161.97%, 평균 가중부실자산비율은 0.22%로 나타났다.

수익성은 총자산수익률과 운용자산수익률, 당기순이익으로 평가했다. 메리츠화재가 총자산수익률 1.25%, 운용자산수익률 6.95%, 당기순이익 270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DB손보와 삼성화재가 뒤를 이었다. 손보업계 평균 총자산수익률은 0.30%였으며, 평균 운용자산이익률은 3.43%로 나타났다. 또 평균 당기순이익은 1119억 42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이번 손보사 평가순위는 소비자들이 보험에 가입할 때 좋은 선택 정보로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며 "모집자 권유나 연고에 의한 선택보다, 객관적 지표를 가지고 본인 스스로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보험사 선택 방법"이라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