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1명 발생… 지역사회 31명·해외유입 20명
신규 확진 51명 발생… 지역사회 31명·해외유입 20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6.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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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51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 51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51명이 발생했다. 이 중 31명이 지역사회에서 나왔고, 20명은 해외로부터 유입됐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51명 늘었고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총 1만2535명이다.

지역사회 발생의 경우 31명 중 수도권에서 19명(서울 11명, 경기 5명, 인천 3명)이 나왔고 대전에서 8명, 울산에서 2명, 강원·충남에서 각 1명이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 20명 중 12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8명은 입국한 뒤 지역의 주거지나 임시생활시설(경기·부산·대구 각 2명, 경북·전북 각 1명) 등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지역사회, 해외유입 모두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지역사회 발생의 경우 수도권, 대전에 이어 5개 지역에서 더 발생했다는 게 눈에 띈다. 또 해외유입 사례도 입국한 자가 수도권, 경남, 경북, 전북 등 각지에서 돌아다니며 코로나19를 전파했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

지역사회, 해외유입 사례를 합해 나온 신규 확진자가 전국 11개 시도에서 나왔다는 점은 코로나19의 현 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6월 신규 확진 발생 추이를 보면 1일 35명, 2일 38명, 3일 49명, 4일 39명, 5일 39명이다. 이어 6일 51명, 7일 57명, 8일 38명, 9일 38명, 10일 50명, 11일 45명, 12일 56명, 13일 49명, 14일 34명, 15일 37명, 16일 34명, 17일 43명, 18일 59명, 19일 49명, 20일 67명, 21일 48명, 22일 17명, 23일 46명이다. 이날은 51명이 추가됐다.

수도권 집단감염의 여파로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20일 처음으로 60명대를 기록했고 이후 3일간 다소 감소했으나 다시 50명대로 올라섰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의 경우도 이달 초까지만해도 한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지난 12일(13명)을 포함해 5차례 10명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다 지난 20일(31명)과 23일(30명)에는 30명대를 넘어섰다. 이는 최근 발생한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집단감염이 적잖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누적 281명 규모를 유지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120만8597명이고 이 중 117만581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만24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