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선박 밀접접촉 항운노조원 34명 검사… 현재까진 모두 음성
러 선박 밀접접촉 항운노조원 34명 검사… 현재까진 모두 음성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6.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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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발 집단감염.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선발 집단감염. (사진=연합뉴스)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A호(3933t)에서 16명의 선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 감염된 가운데, 하역작업으로 이들과 밀접접촉해 검사를 진행 중인 부산항노조원 일부가 현재까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부산항운노조에 따르면 감염된 러시아 선원들과 밀접접촉한 조합원은 34명이고 이 중 27명이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12명은 음성 판정을, 나머지 1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진단검사를 아직 받지 않은 7명은 이날 중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선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항운노조원은 34명이지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항운노조원은 이들 밀접접촉자를 포함한 124명이다.

항만 당국은 부산시 보건당국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 이들 모두가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2일 A호에서 1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다음 날 A호 바로 옆에 정박한 동일 선사 소속  냉동화물선 B호(3970t)에서도 선원 1명이 확진됐다. 이에 러시아 선박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 됐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