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조선호텔, 빙수 매출 '급증'…마케팅 강화
신세계조선호텔, 빙수 매출 '급증'…마케팅 강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6.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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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 코로나19 영향 전년比 167% 상승
서울 웨스틴조선, 1인도 즐기는 수박·망고 빙수
레스케이프, '이색' 트로피컬·스트로베리 바닐라
부산 웨스틴조선, '건강 식재료' 흑임자 빙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망고빙수와 수박빙수. (제공=신세계조선호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망고빙수와 수박빙수. (제공=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조선호텔의 빙수 매출은 올해 이른 무더위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세계조선호텔에 따르면 수박빙수를 비롯한 빙수 판매량은 올 들어 167% 상승했다. 1인 빙수 역시 20%의 신장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빙수 매출이 급증한 것을 두고 올해 더위가 지난해보다 더욱 빨라져 빙수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개인위생관리의 관심 급증으로 1인 빙수 매출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신세계조선호텔은 서울 웨스틴조선과 레스케이프, 부산 웨스틴조선 등 주요 호텔을 중심으로 빙수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은 라운지&바를 통해 수박을 비롯한 제철과일을 활용한 빙수를 집중 선보였다. ‘수박 빙수’는 갈증 해소에 탁월한 수박의 달콤한 과즙을 얼음으로 얼려 소복하게 올리고, 수박 씨는 초콜렛으로 올려 표현했다. 

가격은 1인 빙수 2만2000원, 2~3인용 3만6000원(세금·봉사료 포함)이다. ‘망고 빙수’는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제품으로서, 가격은 4만7000원이다.

레스케이프 호텔의 르 살롱에서는 ‘트로피컬 빙수’와 ‘스트로베리 바닐라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트로피컬 빙수는 망고 퓨레와 패션 프루츠, 라임으로 만들어 상큼하고 시원한 샤벳 빙수다. 스트로베리 바닐라 빙수는 최고급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 빈으로 만든 진한 아이스크림 위에 직접 만든 딸기 주스 얼음을 갈아 딸기 퓨레를 가득 올렸다. 

빙수의 경우 스몰과 레귤러 등 사이즈를 구분해 판매 중이다.  이 외에도 여름철 음료 신메뉴로 ‘오로라 에이드’와 ‘루비 에이드’ 등 2종도 함께 출시했다. 

가격은 레귤러 빙수 1만8000원, 스몰 1만5000원, 에이드 2종 각 1만3000원이다. 

부산 웨스틴조선의 파노라마 라운지는 ‘Summer Delights’ 프로모션을 통해 ‘흑임자 빙수’와 ‘코코넛 에스프레소 빙수’, ‘망고 빙수’ 3종을 운영 중이다. 

흑임자 빙수는 건강 식재료 흑임자를 주재료로 만든 빙수로 흑임자의 고소함과 담백함을 담았다. 코코넛 에스프레소 빙수는 코코넛 밀크 얼음으로 만든 빙수로 파인애플과 코코넛칩을 곁들여 냈다. 망고 빙수는 싱싱한 애플 망고를 올려 싱그럽고 달콤한 여름의 맛을 강조했다.
  
가격은 흑임자 빙수 3만9000원, 코코넛 에스프레소 빙수와 망고 빙수는 각각 4만2000원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