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포항, 경제상생의 길 연다
구미-포항, 경제상생의 길 연다
  • 구미/장일국기자
  • 승인 2009.05.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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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발전 위한 경제협력 MOU체결
경북을 대표하는 경제도시인 구미와 포항이 상호발전을 위한 경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경제 상생의 길을 함께 열기로 합의했다.

지난 8일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는 남유진 구미시장, 박승호 포항시장, 황경환 구미시의회의장, 최영만 포항시의회의장 등 양 도시의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을 보면 전반적인 경제교류협력 확대로 공동 이익을 추구하고 동반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경제자유구역 및 부품소재전용단지 활성화, 포항영일만항 활성화 위한 상호 협조, 상생전략에 입각한 기업 유치 공동 전개 등에 대해 함께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이러한 도시간의 교류가 민간차원의 폭넓은 교류로 이어져 우호협력 증진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MOU체결로 부품소재전용단지로 본 지정된 구미시는 우수한 기업유치에 탄력이 붙고 포항시는 오는 2011년 완공 예정인 포항영일만항의 물동량 확보로 환동해 경제권 비즈니스 중심항 도약에 중요한 기반이 되는 등 양 도시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부품소재전용단지와 국가5공단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구미와 환동해권 물류중심도시의 역할을 하게 될 포항시가 상생의 손을 잡은 것은 경북 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큰 획을 긋는 일”이라며 이번 MOU체결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