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센트럴키친' 가동…급식 품질향상 '기대'
CJ프레시웨이 '센트럴키친' 가동…급식 품질향상 '기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6.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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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에 완공, 600곳 급식장 반조리상품 제공
CJ프레시웨이가 조성한 이천 센트럴키친 공장. (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조성한 이천 센트럴키친 공장. (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는 경기도 이천시에 ‘센트럴키친’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11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센트럴키친(Central Kitchen)은 단체급식사업장에 제공되는 반찬류와 국, 탕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중앙 집중식 조리시설을 뜻한다. 

CJ프레시웨이가 문을 연 센트럴키친 중부점은 대지 3380평, 지상 2층 규모로 하루 약 25톤(t) 규모의 반찬류와 반조리 상품을 생산하는 능력을 보유했다.  

CJ프레시웨이는 센트럴키친 운영으로, 단체급식장 품질 향상은 물론 효율성과 위생 안전 등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계획이다. 

우선 센트럴키친에서는 CJ프레시웨이 FS메뉴팀이 개발한 표준 레시피로 다양한 반찬류를 생산할 수 있어, 전국 단체급식장에 제공되는 음식 수준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CJ프레시웨이는 센트럴키친 운영을 통해 주방의 효율화와 식품위생안전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센트럴키친에서 RTH(Ready To Heat), RTC(Ready To Cook) 형태로 단체급식사업장에 배송되기 때문에, 식사 현장에서 손쉽게 조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일괄 조리하는 센트럴키친 특성상, 단체급식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음식물 교차오염이나 이물사고 등의 식품안전 문제는 현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별 급식장에서 별도의 음식물 전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식자재 전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CJ프레시웨이는 현재 운영 중인 600여곳의 단체급식사업장에서 표준식단을 구성해 센트럴키친 상품을 중심으로 식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센트럴키친은 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 사업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센트럴키친 운영이 본격화되면, 단체급식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