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간편결제 기술로 K-패션 수출 지원
미래에셋대우, 간편결제 기술로 K-패션 수출 지원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6.10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中 메신저 '위챗'에 동대문 의류몰 '동대문정선' 오픈
서울 중구 미래에셋대우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중구 미래에셋대우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미래에셋대우가 핀테크 기업 아이엠폼과 함께 중국 국민 메신저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에 동대문 의류상가 온라인 몰 '동대문정선'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대문정선은 위챗 미니프로그램에 입점하기 위해 동대문 의류상가들이 가맹을 맺어 이뤄진 온라인 몰의 명칭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시장 매출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동대문 의류매장 소상공인들은 입점만으로도 중국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쇼핑과 결제, 물류까지 온라인 상에서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미니프로그램은 위챗 안에서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구동되는 앱인앱(App In App) 서비스로, 쇼핑·교통·금융 등 중국인들의 일상에서 밀접하게 사용되고 있다. 높은 사용자 편의성에 힘입어 일간 사용 유저는 4억명, 연간 매출규모는 207조원에 달한다.

한편, 이번 동대문 정선의 개발 및 오픈에는 미래에셋대우의 글로벌 간편결제 기술과 아이엠폼의 플랫폼 개발 기술이 시너지를 발휘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미 올해 초 증권사 최초로 중국 텐센트와 공식 협약을 체결해,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간편결제 플랫폼 '슛페이' 를 출시하며 글로벌 간편결제시장에 뛰어 들었다. 현재 슛페이는 동대문 등을 중심으로 1700개가 넘는 가맹점 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K-패션의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이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줄 수 있길 바란다" 며 "코로나 19 여파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울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