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만에 다시 30명대에 진입했다. 다소 진정세를 보였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11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1일(35명) 이후 9일 만이다.

최근 나흘간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19명, 17일 13명, 18일 15명, 19일 13명 등으로 10명대를 유지해왔다.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N차 감염'과 대형병원 의료진의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새로 확진된 32명 중 24명이 국내에서 감염됐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에서 각 8명이 새로 나왔고, 서울 6명, 대구·전북 각 1명이 추가됐다.

나머지 8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가 2명이고, 서울에서 4명, 경기에서 2명이 추가됐다.

사망자는 전날 추가되지 않아 누적 263명을 유지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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