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셀렉스' 7조 중국 성인영양식 시장 '정조준'
매일유업 '셀렉스' 7조 중국 성인영양식 시장 '정조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4.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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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운영 '티몰 글로벌'에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분말·음료·씨리얼바·체중조절식품 판매…8090 젊은층 공략
매일유업의 셀렉스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에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중국의 성인영양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공=매일유업)
매일유업의 셀렉스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에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중국의 성인영양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공=매일유업)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에 ‘셀렉스’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중국 성인영양식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셀렉스는 매일유업이 개발한 성인영양식 전문 브랜드다. 지난 2018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출시 1년여 만에 매출 300억원을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티몰 글로벌 진출은 7조원 규모로 급성장한 중국의 성인영양식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매일유업은 특히 해외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건강과 패션, IT(정보기술)에 관심이 많은 버링허우(1980년대생)와 지우링허우(1990년대생)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티몰 글로벌에서 판매되는 셀렉스 제품은 국내에서 시판 중인 분말 단백질 건강기능식 ‘매일 코어 프로틴’ 2종과 단백질 음료 ‘매일 마시는 프로틴’ 2종, 씨리얼바 ‘매일 밀크 프로틴바’ 2종과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슬림25’ 5종이다. 

특히 슬림25는 중국 소비자 공략을 위한 제품으로, 체중조절이 필요하거나 식사대용품에 알맞은 단백질 다이어트 쉐이크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향후 중국의 스타급 왕홍과 함께 라이브 방송,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 협업으로 셀렉스 인지도를 높여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기회요인을 발굴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