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하루 권장량의 1.25%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하루 권장량의 1.25%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4.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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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공법 수중 카페인 제거
컵커피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 (제공=매일유업)
컵커피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 (제공=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를 앞세워 국내 컵커피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유업계 최초로 컵커피 디카페인 버전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는 기존의 디카페인 커피가 맛과 향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고, 풍부한 커피의 향과 부드러운 우유의 밸런스를 잘 맞춰 커피의 묵직한 맛과 깔끔한 풍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는 콜롬비아산과 브라질산 원두를 블렌딩하고, 특허 받은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공법으로 수중에서 카페인을 제거했다. 또,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이 아닌 천소재의 플라넬 소재 드립 방식을 채택해 깔끔함을 극대화했다는 게 매일유업의 설명이다.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공법은 삼투압 원리를 이용해 원두에서 카페인만 제거하는 방법이다. 화학 용매제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면서 커피의 풍미는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에 들어있는 카페인 함량은 한 컵(325밀리리터, ㎖) 기준 약 5밀리그램(㎎) 이하로 식약처의 일일섭취 권장량의 1.25% 수준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카페인 때문에 마음 놓고 커피를 즐기기 어려운 소비자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커피를 만들고 싶었다”며 “연구진 중 한 명은 개발 당시 임신 중이었는데 부담 없이 시음하며 무사히 출산까지 했고, 산모와 아이 모두 밤에는 숙면을 취하며 건강히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이번 디카페인 버전을 포함해 250㎖ 5종과 325㎖ 5종 등 총 10종의 바리스타룰스 컵커피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