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도 의왕고천 공공주택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B-2블록(5만2642㎡)을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급가격은 2500억원으로 3.3㎡당 1567만원 수준이다. 용적률은 190%, 최고층수 25층으로 총 952세대까지 건축할 수 있다. 토지사용은 내년 12월 31일 이후 가능하다. 신청 접수는 LH청약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필지는 후분양제 대상 필지로, 공정률 60% 이후 입주자 모집이 가능하다. 후분양제의 경우 입주자들이 주택 건설을 확인하고 분양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실 시공이 줄어들고, 계약 후 주택에 단기간 내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B-2블록은 의왕시청과 가까울 뿐 아니라, 맞은편에 상업시설이 예정돼 있어 입주민들에게 편리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의왕고천지구는 의왕시 고천동 일원 54만3000㎡ 면적에 계획인구 1만여명 규모로 개발된다.
인근에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와 국도 1호선이 지나고, 지구 북측으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측으로는 영동고속도로가 있어 광역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지구 바로 옆에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고천역(가칭)이 예정돼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지구 내 시청과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 주요 공공기관도 이미 입주해 행정타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급일정은 △5월7일 1순위 신청 △5월8일 1순위 추첨 및 발표 △5월11일 2순위 신청 △5월12일 2순위 추첨 및 발표 △5월18~22일 계약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1순위 자격은 최근 3년간 300세대 이상 주택건설실적이 있는 주택건설사업 등록업체, 2순위는 주택건설사업 등록업체면 된다.
기타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하거나, LH 경기지역본부 토지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