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증강현실 적용한 '행복한 놀이터' 개발
SK건설, 증강현실 적용한 '행복한 놀이터' 개발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4.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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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물 주제로 꾸며…저작권 등록·디자인 출원
대전 신흥SK뷰 시작…올해 분양예정 단지 순차적 적용
SK건설이 개발한 '행복한 놀이터'의 황제펭귄. (자료=SK건설)
SK건설이 개발한 '행복한 놀이터'의 황제펭귄. (자료=SK건설)

SK건설이 '지구를 지키는 행복한 놀이터'라는 콘셉트의 어린이 특화 놀이터를 개발해 SK뷰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행복한 놀이터는 황제펭귄과 대왕판다(Giant panda), 레서판다(Lesser panda) 등 멸종위기 동물들을 주제로 꾸며진다.

4차 산업시대에 맞게 증강현실(AR)도 즐길 수 있다. 놀이터 곳곳에 새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멸종위기 동물의 설명과 함께 증강현실 캐릭터가 화면에 나타나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와 대기 질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등도 설치된다. 어려운 수치 대신 색깔로 미세먼지 농도를 표현하는 등 어린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안전한 놀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SK건설은 이 밖에도 미세먼지 측정 LED와 음악감지형 LED 이퀼라이저, 스마트폰 살균 충전기 등이 설치된 고품격 휴게시설과 IoT를 결합한 주민운동시설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SK건설은 '행복한 놀이터' 등 조경 특화상품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디자인 출원을 진행 중이다. SK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특화상품을 계기로 놀이·휴게시설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화 놀이터는 작년 7월 분양한 대전 신흥SK뷰를 시작으로 올해 분양예정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태희 SK건설 건축상품개발담당임원은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도 알리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SK뷰의 차별화된 조경 특화상품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