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 본격화
LH,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 본격화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4.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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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면적 1만2000㎡ㆍ총사업비 2525억원 규모
경남 진주시 LH 사옥 전경. (사진=신아일보DB)
경남 진주시 LH 사옥 전경. (사진=신아일보DB)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에 대한 설계공모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도시재생을 촉진하게 위해 LH 등 공공이 주도해 쇠퇴지역 내 주거·상업·산업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LH는 지난해 12월 선정된 4곳의 국가시범사업 중 고양성사·용산·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등 3곳에 참여하고 있다. 이 중 LH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고양성사 혁신지구는 원당역 환승 주차장 등을 활용해 연구·산업지원 시설과 편의 시설, 공공임대주택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면적은 1만2000㎡, 총사업비는 2525억원 규모다. 고양시와 주택도시기금 등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리츠(REITs)가 사업시행을 담당하고, LH는 AMC(자산관리회사) 역할을 수행한다. 오는 6월 기본설계 완료 후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 연내 착공이 목표다.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고양을 품(品)은 도시의 명소가 되다'를 개발 콘셉트로 제시한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LH는 고양시와 긴밀히 협의해 설계 및 인허가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고희권 LH 도시재생본부장은 "고양성사 혁신지구가 선도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도시기능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LH는 앞으로도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 수행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