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중소기업·소상공인 코로나19 위기극복 적극 지원"
은행권 "중소기업·소상공인 코로나19 위기극복 적극 지원"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3.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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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과 협약서 초저금리 자금 효율적 공급 등 약속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기업 금융지원이 확대 홍보영상 중 한 장면. (자료=금융위 홍보영상 캡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기업 금융지원이 확대 홍보영상 중 한 장면. (자료=금융위 홍보영상 캡처)

은행권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초저금리 자금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21개 금융기관은 23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 기관들은 지난 19일 정부가 발표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가는데 협조하기로 했다. 

우선, 은행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초저금리(1.5%) 자금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적합한 금융상품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최근 수요가 급증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업무위탁에 적극 협력해 업무 지연 해소를 돕기로 했다. 보증기관은 신속한 자금 공급을 위해 보증심사 및 비대면 업무처리 등에 대해 은행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기업 금융지원이 확대 홍보영상 중 한 장면. (자료=금융위 홍보영상 캡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기업 금융지원이 확대 홍보영상 중 한 장면. (자료=금융위 홍보영상 캡처)

또한 은행은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 효과가 유지되도록 여신 회수를 자제하고, 필요시 신규자금 지원 등에도 참여한다. 다음 달 1일부터는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조치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주식시장 안정을 위한 증권시장안정펀드의 신속한 조성과 채권시장안정펀드의 조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코로나19 금융 지원 관련 업무에 대해서는 다소 잘못이 있더라도 문제 삼지 않을 것이며, 은행의 자본건전성 제고 노력을 적극 뒷받침할 것임을 명확히 확인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