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목표주가 3만1천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한화,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목표주가 3만1천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2.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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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증권)
(사진=SK증권)

SK증권은 17일 한화의 3분기까지 이어진 수익성 저하에도 저평가 메리트와 향후 업황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최관순 연구원은 "동사는 3분기까지 수익성 부진이 지속됐는데 이는 자체 사업에서는 방산부문 화재 영향 지속, 건설부문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마케팅 비용 증가, 금융부문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인한 부진이 계속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분기에 방산부문은 정상화가 예상되지만 금융부문의 부진 지속은 불가피할 전망으로 보인다"며, "건설부문의 올해 영업이익은 2716억원으로 충당금 환입이 있었던 2018년 대비 11.6% 감소가 예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최 연구원은 "방산부문 화재 영향과 금융부문 부진으로 한화의 주가는 연초 대비 24% 가량 하락했고, 한화생명의 주가는 연초 대비47% 하락했다"며, "하지만 한화의 NAV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화케미칼의 주가는 13% 하락하는데 그쳤고, 한화생명 대비 NAV 비중이 2배 가량 높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5% 가량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한화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방산 부문은 4분기부터 정상화됐고, 올해 이연된 매출액은 2020년 순차적으로 인식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신아일보] 이고운 기자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