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4강 진출
베네수엘라,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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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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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에 2-0 승리
베네수엘라가 푸에르토리코를 제압하고 4강 결승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베네수엘라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WBC 2라운드 2조 승자전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서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역투와 라몬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22일부터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리는 4강 결승행 토너먼트에 선착했다.

반면, 푸에르토리코는 18일 오전 8시 미국과 패자부활 2회전을 통해 남은 한 장의 4강행 티켓을 노리게 됐다.

선발 에르난데스의 역투가 단연 돋보였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베네수엘라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4⅔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21명의 푸에르토리코 타자를 상대한 에르난데스는 86개(스트라이크 49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탈삼진은 무려 7개나 뽑아냈다.

에르난데스는 4회를 제외한 매 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고비마다 삼진을 잡는 노련한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묶고 무실점을 기록,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베네수엘라는 3회초 1사에서 바비 어브레유가 볼넷과 도루로 1사 2루의 득점 기회를 잡은 뒤 카를로스 기옌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가다 7회초 베네수엘라의 선두타자 라몬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의 균형은 베네수엘라로 기울었다.

에르난데스의 홈런을 두고 비디오판독을 실시하는 등,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결국 홈런으로 인정됐다.

에르난데스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베네수엘라는 엔리케 곤살레스, 라몬 라미레스, 프랜시스코 로드리게스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진이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0으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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