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등 해외파 7명 소집한다
박지성 등 해외파 7명 소집한다
  • .
  • 승인 2009.03.17 1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정무 감독, 북한과 월드컵 최종예선전 출전
허정무호가 이라크와의 평가전과 북한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전에 출전하는 해외파 명단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는 17일 오전 “오는 28일 이라크와의 평가전 및 4월 1일 북한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에 참가할 해외파 선수 7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리버풀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시즌 3번째 도움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8)은 오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지난 2월 11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4차전에서 천금같은 동점골로 대표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낸 박지성은 월드컵 본선 직행 여부의 분수령이 될 이번 북한전에서 다시 위력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인 6호 프리미어리거가 된 조원희(26. 위건)도 허정무호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조원희는 지난 14일 선더랜드전에 결장해 프리미어리그 데뷔가 무산됐지만, 강한 정신력과 투쟁력이라는 장점을 안고 허정무호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 중인 이영표(32)와 러시아리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김동진(26), 크릴리야 소베토프 사마라FC의 오범석(25) 역시 이라크, 북한전을 치르기 위해 귀국길에 오른다.

이밖에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의 박주영(24)과 일본 J-리그 교토퍼플상가에서 활약 중인 이정수(29)도 허정무호에 승선한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의 김두현(27)을 비롯해 J-리그 빗셀고베의 김남일(32)과 감바 오사카의 조재진(28) 등은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지성을 포함한 7명의 선수들은 오는 21, 22일 소속팀 주말 리그 일정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 북한전을 치른 뒤인 다음달 2일과 3일 소속팀으로 복귀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