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3차 연장 끝 신승
마이애미, 3차 연장 끝 신승
  • .
  • 승인 2009.03.15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0∼129로 승리…유타는 3연패
마이애미가 3시간이 넘는 연장 혈투 끝에 유타에 승리해 신나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마이애미 히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2008~2009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0-129로 승리했다.

마이애미의 드웨인 웨이드는 52분28초 동안 50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고, 저메인 오닐(28득점 8리바운드)과 마리오 챌머스(23득점)도 51점을 합작해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유타는 데론 윌리엄스가 30득점 13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고, 카일 코버가 올 시즌 최다인 25득점을 기록했지만 3차 연장 끝에 패해 연패 기록이 ‘3’으로 늘어났다.

당초 이날의 경기는 종료 1분 전까지 107-100으로 7점이나 앞선 유타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4쿼터 종료 55초를 남기고 챌머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우도니스 하슬렘(12득점 12리바운드)의 덩크슛이 작렬해 107-104로 추격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유타도 폴 밀샙이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덩크슛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오닐에게 블록슛을 당했다.

공격권을 가진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제임스 존스(9득점 4리바운드)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만을 성공했지만, 리바운드를 잡아 다시 한 번 공격의 기회를 얻었다.

마이애미는 결국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존스가 다시 자유투 2개를 얻어 모두 성공해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는 유타가 한때 6점이나 앞섰지만 마이애미의 막판 추격에 2차 연장으로 돌입했다.

이어진 2차 연장에서는 치열하게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종료 3초를 남기고 윌리엄스가 극적인 동점슛을 성공시켜 유타가 3차 연장까지 이끌었다.

3차 연장은 완벽한 마이애미의 경기로 마무리됐다.

초반 오닐의 득점이 폭발한 마이애미는 웨이드와 챌머스가 추가 득점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경기 종료 1분7초를 남기고 마이애미는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존스의 3점슛이 성공, 3시간 6분간 진행된 힘겨운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시카고 불스는 벤 고든(27득점)과 존 샐먼스(24득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시종 앞선 경기를 펼친 끝에 홈에서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97-79로 여유있게 꺾었다.

밀워키(30승38패)와 힘겨운 플레이오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카고는 이 날 승리로 31승37패가 되면서 여유를 갖게 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샬럿 밥캐츠를 108-100으로 제압, 고춧가루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NBA 15일 전적 ▲유타 129-140 마이애미 ▲샬럿 100-108 미네소타 ▲뉴올리언스 79-97 시카고 ▲샌안토니오 88-85 휴스턴 ▲LA클리퍼스 94-107 덴버 ▲오클라호마시티 95-106 피닉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