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파우치죽, 1000만개 판매 돌파
CJ제일제당 비비고 파우치죽, 1000만개 판매 돌파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9.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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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80% 돌파…“500억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
(이미지=CJ제일제당)
(이미지=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비비고 죽이 파우치죽 시장점유율 80%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파우치죽이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000만개, 누적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파우치죽은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1월 죽 사업을 시작하면서 소비자 트렌드와 인식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내놓은 전략 가정간편식(HMR) 제품이다. 제품 종류는 1~2인분 파우치죽과 1인분 용기죽 등 두 가지다.

CJ제일제당은 파우치죽 출시 이후 상품 죽 시장의 두 자릿수 비중으로 성장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월평균 30억원으로 상품죽의 30%에 달하는 비중을 유지하며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용기죽으로만 운영했던 업체들마저 잇따라 출시하면서 닐슨 데이터 7월 기준 파우치죽은 45억원 규모로 상품죽의 40% 비중까지 높아졌다. 9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파우치죽 시장 규모가 월 4억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커진 결과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파우치죽이 출시 1년을 채우기 전에 연간 500억원 이상의 준대형급 카테고리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상온 파우치죽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시장 패러다임 전환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에는 외식 전문점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로 파우치죽 신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정영철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부장은 “비비고 죽은 30년 가까이 별 변화가 없었던 상품 죽 시장을 용기형과 파우치형으로 양분된 시장으로 새롭게 재편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문점 메뉴의 파우치죽 라인업 확대를 지속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외식전문점 수요까지 잡아 파우치죽 중심의 ‘죽의 일상식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