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추석 맞이 5년째 봉사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추석 맞이 5년째 봉사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9.0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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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노인 대상 홍삼갈비탕·비비큐 등 음식 제공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현황. (이미지=호텔신라)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현황. (이미지=호텔신라)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받은 도움을 다시 나누기 위해 자발적으로 시작된 ‘맛있는 밥상’ 봉사모임이 5년째 계속되고 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식당들의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은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과 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준다.

호텔신라는 이달 5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추석을 앞두고 서귀포시 하모2리 노인회를 방문해 독거노인 등 100여명에게 홍삼갈비탕과 즉석 비비큐 등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과 오상훈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등 호텔신라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해 배식과 주변 환경 정화, 레크리에이션, 생필품 전달 등의 활동을 펼쳤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필요한 반찬을 나눠서 준비하고 현장에서 배식, 조리, 서빙 등을 분담했다.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은 올해로 5년째 어이지고 있다.

앞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지난 2015년 10월 제주시 연동 경로회관을 방문해 노인 120여명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면서 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했다. 이듬해 10월에는 태풍 ‘차바’의 피해가 가장 큰 곳 중 하나였던 서귀포시 신례2리 노인회관을 찾았다. 2017년에는 제주시 동제주사회복지관, 지난해에는 서귀포시에 있는 대포경로당을 방문해 지역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식당 주인들의 봉사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5호점 '신좋은식당’ 박미영씨는 ”어느덧 5년째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나눔의 행복을 느끼게 됐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가 받은 도움을 다시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추석 맞이 봉사활동 외에도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설 명절에 기부금을 모아 소외된 이웃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6년 2월에는 제주도 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이웃 120개 가정에 이불을 기증했다. 올해 1월에는 한파에 고생하는 소외이웃을 위해 제주도 장애인지원협의회에 이불 143채를 기증했다.

호텔신라는 식당 주인들의 선행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매칭펀드’ 형태로 기부금을 보태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은 현재 23호점까지 재개장했다. 오는 10월에는 24호점이 선정될 예정이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