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 보양식 메뉴로 ‘우뚝’
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 보양식 메뉴로 ‘우뚝’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9.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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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월 성수기 매출 130억원…지난해 대비 80억원 증가
(이미지=CJ제일제당)
(이미지=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비비고 국물요리’를 앞세운 보양식 라인업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여름 성수기(5~8월) 동안 삼계탕과 반계탕, 갈비탕, 추어탕 등 ‘비비고 국물요리’ 보양식 메뉴가 약 130억원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삼계탕과 갈비탕으로 거둔 매출에서 80억원가량 증가한 성적이다.

이번 성수기에는 보양식 대표 제품인 삼계탕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비비고 삼계탕은 지난 6월 출시 3년 만에 처음으로 삼계탕 카테고리 시장 1위에 올라섰다.

CJ제일제당은 7월에 초복과 중복이 있어 경쟁이 치열했는데도 24%의 점유율로 경쟁사들을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보양식 메뉴의 성장은 삼계탕 중심의 메뉴를 소비자 니즈에 맞춰 갈비탕, 추어탕 등까지 확대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추어탕과 반계탕 출시 이후 현재까지 비비고 국물요리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00만개 증가한 4600만개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7월 누계 기준 45.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렸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혁신 연구개발(R&D) 기반의 맛 품질 업그레이드와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통해 매출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육개장’ 등 주력 제품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수산물 국물요리 신제품의 영향력과 인지도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올해 매출 목표인 1800억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국물요리는 출시 초기부터 ‘정성스럽게 제대로 만든 가정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민 식생활 변화를 이끌어 온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가정식 메뉴는 물론 가정에서 구현이 어려운 외식형 메뉴를 앞세워 더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눈높이와 입맛을 공략,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