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8.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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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서 5.6% 하락…낮은 평균기온·긴 장마 영향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올해 7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온라인에서 성장한 반면, 오프라인은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매출 동향 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하락했다고 밝혔다.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출 감소는 지난해에 비해 낮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으로 계절 가전, 식품 등의 매출이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 보면 편의점의 매출은 간편식, 즉석식품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하지만,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 백화점(4.0%)의 매출은 모두 감소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전년에 비해 낮은 평균기온과 긴 장마로 계절 가전, 물놀이 용품 등 가전·문화에서 매출이 감소했고, 보양식 등 복날 식품 매출도 줄었다. 그 결과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다.

SSM도 식품과 일상용품 매출이 줄어들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 하락했다.

백화점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여성정장(6.5%), 여성캐주얼(17.0%), 남성의류(9.6%) 등 의류 부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매출이 4.0%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에선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는데, 온라인판매 중개와 온라인판매 모두 성장한 점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온라인판매 중개는 배송서비스 강화와 상품군 확장을 통한 식품 매출 성장(35.9%)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10.8%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에선 제습기와 소형가전 판매 증가와 여행상품 기획전 확대에 힘입어 가전·전자의 매출이 18.5% 성장했다. 여기에 서비스·기타 부문도 5.9% 성장해 전체 매출은 3.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