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도 'NO 재팬'…일본 주최 국제미인대회 불참
미스코리아도 'NO 재팬'…일본 주최 국제미인대회 불참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8.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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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스코리아 수상자들 (사진=연합뉴스/한국일보 제공)
2019 미스코리아 수상자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한국일보 제공)

2019 미스코리아들도 ‘NO 재팬’ 운동에 동참해 일본이 주최하는 국제미인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미스코리아 운영본부는 5일 올해 10월 열리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아무도 참가하지 않겠다고 예고했다.

매년 일본기업의 주최로 일본에서 개최되는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는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 ‘미스 어스’와 더불어 세계 4대 국제 미인대회로 손 꼽힌다.

우리나라는 통상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미스코리아 ‘선(善) 혹은 ’미(美)‘ 중 한 명을 국가 대표로 출전시켜왔다.

대회에 아무도 참여하지 않은 것은 지난 1957년 해당 미스코리아 대회가 개최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운영본부 관계자는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 출전자들은 합숙 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일본 문화 콘텐츠와 일본 브랜드 홍보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며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전국민이 불매운동 등으로 하나되는 시기에 일본 주최 국제대회 참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여성의 재능과 미를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스코리아들은 10월26일 필리핀에서 열릴 미스 어스 대회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박준수 기자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