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주차장 3만7000㎡에 태양광발전 도입
행복도시 주차장 3만7000㎡에 태양광발전 도입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5.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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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25% 달성 목표
7월 초 공모 공고 거쳐 9월 중 사업자 선정
올해 행복도시 태양광 사업 공모 대상지 위치도.(자료=행복청)
올해 행복도시 태양광 사업 공모 대상지 위치도.(자료=행복청)

행복청이 오는 2030년 행복도시 내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 25%를 달성하기 위해 주차장 부지 3만7000㎡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도입한다. 오는 7월 초 사업 공고를 거쳐 9월 중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김진숙)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청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왔다.

현재까지 총 8개소 상업용 태양광발전 시설이 운영 중이며, 공동주택 등 자가용 태양광 시설 등을 포함해 총 생산용량 28.2MW를 도입해 연간 1만6300tCO2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4인 가족 1만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소나무 250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공모는 행복도시 세종리(S-1생활권)에서 추진 중인 중앙공원 1단계 주차장과 국립세종수목원 주차장 약 3만7000㎡ 부지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공공 유휴부지인 주차장에 조성하는 시설은 신재생에너지 확충과 함께 차량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그늘막 및 쉼터로서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기자동차 충전 기능 등 주민편의 시설도 구축한다.

공모 방식은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디자인 선정을 위해 제안공모 방식을 채택했다. 공모기준에 따라 선정된 사업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행복도시 에너지·환경 자문단'의 자문도 추진한다.

공모 일정은 오는 7월초 사업 공고를 거쳐 9월 중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태양광 발전시설 현황.(자료=행복청)
행복도시 태양광 발전시설 현황.(자료=행복청)

이상철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는 세계적인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사업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지열 등 지속적인 도입을 통해 모범적인 청정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