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연내 베트남서 '우루사' 생산 돌입… 2021년 판매 목표
대웅제약, 연내 베트남서 '우루사' 생산 돌입… 2021년 판매 목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3.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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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파코社와 본격적인 기술 이전·현지생산 위한 '킥오프' 미팅
대웅제약은 지난 2017년 지분인수한 베트남 최대 제약사 트라파코(Trapaco)社와 본격적인 기술 이전과 현지생산을 위한 킥오프(Kick-off) 미팅을 진행했다.(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지난 2017년 지분인수한 베트남 최대 제약사 트라파코(Trapaco)社와 본격적인 기술 이전과 현지생산을 위한 킥오프(Kick-off) 미팅을 진행했다.(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베트남 최대 제약사인 트라파코社와 본격적인 기술 이전과 현지생산을 위한 킥오프(Kick-off) 미팅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2017년 11월 트라파코社의 일정 지분을 인수하고 지난해 5월 제품생산, 의약품유통,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따라 대웅제약은 베트남 현지 입찰그룹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트라파코社는 대웅제약 제품의 영업, 마케팅 조직을 신설하고 베트남 현지 생산과 판매 유통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연내 우루사 등 트리파코社 공장에서 생산 가능한 8개 제품을 선정해 원료소싱, 장비구입 등 생산기술 이전을 완료하고 오는 2021년부터 제품 판매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베트남은 자국산업 보호정책에 따라 현지 생산업체에 가장 높은 비중을 주는 입찰규제를 시행 중"이라며 "이번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베트남에서의 다양한 품목을 현지 생산해 로컬입찰그룹을 통해 판매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시장의 규모(2106년 기준)는 약 47억달러(5조 1935억원)으로  2020년에는 70억달러(7조 735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베트남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는 약 65개로 규모는 2000억원에 달한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