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설특집] 알뜰하게 모은 세뱃돈, 불려줄 재테크 상품은
[2019 설특집] 알뜰하게 모은 세뱃돈, 불려줄 재테크 상품은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02.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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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가 끝나고 두둑하게 주머니를 채운 쌈짓돈을 유용하게 굴려 목돈으로 마련할 수 있는 은행권 재테크 상품에 관심을 가져보자.

올해부터 아동수당 지급범위가 확대돼 부모 자산 규모와 상관없이 만 6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에 매달 10만원씩을 지급한다.

연간 3조원 규모의 아동수당으로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중은행들도 수급자 유치를 위해 관련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설 연휴에 차곡차곡 모아둔 세뱃돈으로 아동수당 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쏠쏠한 재테크 방법이다. 

◇ 우대이율 쏠쏠한 아동적금

KB국민은행의 KB 영 유스 적금은 만 19세 미만 청소년·어린이가 가입 대상이다.

시중은행 아이적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를 기존 연 1.6%에서 연 1.85%로 0.25%포인트 올리면서 연 최고금리가 2.9%에서 연 3.15%로 인상됐다.

본인 명의의 KB 영 유스 어린이 통장으로 아동 수당을 3회 이상 수령하면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출생·입학·졸업하는 해에 신규 가입하거나 재예치하면 0.5%포인트, 국민은행 고객인 가족 수가 3명 이상이면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KEB하나은행의 아이 꿈하나 적금의 기본 금리는 연 1.75%이다. 출생 1년 후, 초중고 입학을 축하하는 특별금리까지 합치면 최대 연 2.85%의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적금으로 아동수당을 1회 이상 수령한 경우 연 0.2%포인트의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 또 아이가 희망한 대학에 입학을 하면 만기 전 1년간 축하금리 연 2%포인트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1년제 자유적립식 적금인 신한 아이행복 적금은 연 최고 2.35%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으로 장애아동 수당 또는 아동수당을 수급하는 경우 우대금리를 0.4%포인트를 제공하고 새해, 설날, 어린이날, 추석 이후 5영업일까지 저축하면 0.1%포인트 추가 금리를 준다.

우리은행의 우리아이행복적금은 최장 5년 범위내서 1년 단위 회전식으로 가입 가능하며 최대 0.2%포인트까지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월 100만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고 1년 기준 기본금리는 1.75%이다.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 가능하지만 부모와 자녀 동시에 가입할 경우 연 0.1%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은 만 13세 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는 NH착한어린이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월 100만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의 1년 만기 기본금리는 1.75%, 우대금리는 0.6%이고 3년 만기 기본금리는 1.95%, 우대금리는 0.6%이다.

◇ 소확행 ‘짠테크’ 상품 눈길

자투리 돈으로 목돈을 마련하길 원하는 짠테크족을 겨냥한 은행상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출시한 26주 적금은 매주 납부 금액을 최초 가입 금액만큼 늘려가는 상품이다. 1000원, 2000원, 3000원 중 하나를 첫 주 납부금액으로 선택하고 매주 그 금액만큼 증액해 적금한다.

금리는 연 1.80%이며 자동이체 시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라떼 한잔 값인 5000원을 1년간 모아 목돈을 마련하는 KB라떼 연금저축펀드가 KB국민은행의 대표적인 짠테크족 맞춤형 상품이다.

KEB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짠테크 상품인 오늘은 얼마니 적금은 무료 알람서비스를 통해 매일 저축을 응원하는 격려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저축 격려 문자메시지에 적금 별칭과 저축액을 답장으로 보내면 적금 이체가 완료된다.

하루 5만원, 월 최대 10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SNS적금 추천, 텍스트뱅킹으로 불입한 횟수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받으면 최대 연 2.4%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한달애(愛) 저금통은 하루에 최대 3만원의 자투리 금액을 계좌에 모아 그 적립금을 매월 돌려주는 모바일 전용상품이다.

연 4.0%의 금리가 적용되는 이 상품은 한 달간 최대 3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

◇ 높은 이율 매력, 저축은행 적금

웰컴저축은행의 웰컴체크플러스2m정기적금 상품에 가입하면 최고 연 3.1%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12개월에서 24개월까지 월 단위로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다.

납입금액은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다. 24개월 미만 상품을 가입하면 연 2.9%, 24개월 상품을 가입하면 연 3.1% 금리를 적용받는다.

여기에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우대금리까지 챙길 수 있다. 계약기간 내 체크카드 총 사용액을 계약기간으로 나눴을 때 월 평균 사용액이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일 경우 연 0.6%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월 평균 사용액이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일 경우 연 1.0%의 우대금리를, 월 평균 사용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엔 연 1.4%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WELCOME 잔돈모아올림적금의 경우 체크카드 사용 후 남은 잔돈 중 1000원, 1만원 미만 금액은 적금계좌로 실시간 이체돼 이체된 잔돈에도 약정금리가 계산돼 만기에 지급한다.

OK저축은행의 중도해지OK정기예금은 하루만 맡겨도 처음 약정된 금리를 부리 해준다는 특징이 있다.

중도해지 시 금리를 거의 받지 못하는 다른 정기예금 상품들에 비해 파격적인 상품이다.

하루만 맡겨도 연 1.9%의 금리를 주고, 중도해지 시에도 해당 금리를 그대로 적용해 준다.

중도해지OK정기예금은 1개월 이상 예치 시 연 2.0%의 이자를 붙여주며 1개월 미만 기간 내 해지하더라도 연 1.7%의 금리를 제공한다.

SBI저축은행의 SBI스페셜 정기예금의 경우 가입기간은 3년(36개월), 기본이율은 3.0%로 높은 금리를 자랑한다.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하면 0.1%포인트의 우대금리까지 챙길 수 있다.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으로 제한은 없다. 가입기간은 36개월로 이자지급 방식은 월 지급식이다. 만기 자동 재예치는 최대 3회까지 가능하다.

이상품은 가입 후 12개월이 지난 시점에 중도해지를 해도 가입 당시의 12개월 정기예금의 정상금리 2.60%를 받을 수 있다. 12개월 미만이라면 1%를 받는다.

JT친애저축은행의 JT쩜피 플러스 정기적금은 반려견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JT쩜피 플러스 정기적금은 12개월 만기 상품 가입 시 연 3.0%의 금리가 적용되며 24개월 만기 상품 가입 시에는 연 3.1%의 금리가 적용된다.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담당 직원에게 제시하면 가입 할 수 있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