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오늘 개성연락사무소서 '항공 실무회의' 개최
南北, 오늘 개성연락사무소서 '항공 실무회의' 개최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11.16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년 7월 원산 갈마비행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15년 7월 원산 갈마비행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남북이 16일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항공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북측이 우리 측에 개최를 제의해 열리는 것으로, 논의할 의제를 미리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나 전반적인 항공 협력 방안을 검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에서는 손명수 국토교통부 실장을 등 관계부처 실무자 5명이, 북측에서는 리영선 민용항공총국 부총국장 등 5명이 각각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날 회의와 관련해 '현 단계에서 추진 가능한 분야'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북측이 제안할 구체적인 안건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선 2차례 남북 정상회담에서 항공 분야 협력은 공식 의제가 아니었다.

남북은 지난 2007년 10·4 선언으로 백두산 관광에 합의하고 서울과 백두산 간 직항로 개설과 백두산 인근 삼지연 공항 개보수 공사를 추진했으나 정권이 바뀌면서 중단됐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남북 직항로 개설, 북의 노후한 공항 시설 개보수 등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