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드론활용 벼 재배사업 추진
익산시, 드론활용 벼 재배사업 추진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8.05.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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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회 가져… 약제 살포 위주서 활용 범위 넓혀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 황등면 동연리 들판에서 드론활용 노동력절감 벼 재배단지 육성 시범사업 연시회를 가졌다. (사진=익산시농업기술센터)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 황등면 동연리 들판에서 드론활용 노동력절감 벼 재배단지 육성 시범사업 연시회를 가졌다. (사진=익산시농업기술센터)

전북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 오후 황등면 동연리 들판에서 드론활용 노동력절감 벼 재배단지 육성 시범사업 연시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알려진 농업용 드론은 병해충 방제용 약제 살포 위주로 그 활용 범위가 다양하지 않았으나 이날 연시회를 시작으로 드론이 병해충 방제 위주의 단순한 역할에서 벗어나 벼농사에 있어 노동력과 자재비 비중이 높은 모판 설치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직파재배까지 영역을 넓혀 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직파재배기술 자료에 의하면 직파재배는 기계이앙대비 쌀 수량과 미질에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초기분얼 속도가 빠르고 직근이 깊게 내려가 도복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직파재배를 하면 기계이앙(10a) 대비 전체 노동시간은 23%(9.5→7.3시간), 총 생산비는 10%(75만3000원→67만7000원)가 절감된다.

시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벼 직파재배는 경영비와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의 효과와 확대보급을 위한 현장평가회를 10월 초순께 실시한다”고 말했다.